친구중에 교사가 되고싶어하는 녀석이 있다.
사회대 중에서 학점 괴물들만 모인 행정학과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앞서는 무시무시한 학점과 성실함으로 무장한 이녀석은 임고보다는 사립학교 선생님을 노리고있었다.
그리고 주로 가는곳은 모교..
3년내내 반장이었고, 많은 선생님들에게 어필하고있었던 터라 나름 모교에서 자리가 나기를 기대하고있었는데
이번에 국사선생님 자리가 비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현재 준비하던 국문학 복수전공을 때려치고 사학과 복전을 해서 국사 선생님이 되려고했었는데 이번주말에 조금 비관적인 소식을 듣고왔다.
국사선생은 안될거란다. 일단 성대는 좀 학벌에서 좀 딸리기도하고, 단일전공아 아닌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대신 지리전공해오면 어찌어찌 될거같다는 말을 듣고 왔다고한다.
우리학교엔 지리학과가 없는걸..
선생님들이 학벌이 안좋아서 취업시켜주기 힘들다..라고 자연스레 이야기한것도 조금 충격적이고, 그말에 별다른 반응없이 예 하고 돌아온 친구도 충격적이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한국 학벌주의를 잠시 엿본 느낌이다.
그리고 이어진 대화들은 우리학교정도면 취업은 몰라도 승진에서 문제다-
고위관료중에 학교출신이 어느정도다..
어떤 고위관료 선배님이와서 애들좀 밀어주라고 호통을 치고갔다더라..
...아..그렇구나..
라고 해야하는건가?